13대 대선을 하루 앞둔 1987년 12월15일 오후 2시 김포공항. 20대 중반의 김현희(일본 가명 하치야 마유미)가 흰색 마스크를 쓰고 호송요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비행기 트랩을 내려오는 모습은 지금도 국민의 뇌리 속에 생생히 살아있는 장면이다. 바레인에서 체포된 지 2주일만에 이뤄진 KAL기 폭파용의자 김현희의 국내 신병인도는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 다가서는 결정적 계기였다. 대선을 불과 하루 앞둔 호송시점이 정치적 논란의 빌미를 제공하기는 했으나 당시로써는 용의자의 신병확보 없이 사건의 배후와 실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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